이번 연휴에 일본국내여행으로 나고야를 갔다왔다.
나고야는 노잼도시라는 별명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그래도 대도시중 하나니까 가보기로 했음.
어차피 나는 관광보다는 먹는게 주 목적이기 때문에 먹을것 부터 찾아봤다. (관광지는 소화시키러 가는곳)
지금 이 글은 나고야 2박3일 여행루트 뭐 이런게 아니고 내가 먹었던 음식들이 어땠는지만 쓸거임
🚨참고로 🗺 관광지는 나고야성만 갔다옴🤣
대충 조사해보니까 나고야는 나고야코친 (名古屋コーチン) 이라하는 일본 3대 토종닭(?) 으로 하는 요리가 유명한 것 같고
특이하게 타이완 요리도 유명한듯? (타이완에는 없는 타이완 라멘이라는걸 팜)
😆 내가 먹었던 메뉴
- 미소카츠 (味噌カツ)
- 오야코동 (親子丼)
- 히츠마부시 (ひつまぶし)
- 미소니코미 (味噌煮込み)
- 닭날개 (手羽先(てばさき))
- 앙카케 스파게티 (あんかけスパゲティ)
- 팥앙금(?) 토스트 (小倉(おぐら)トースト)
- 키시멘 (きし麵)
👀 먹지못한 메뉴
- 카레우동 (カレーうどん)
- 타이완라멘 (台湾ラーメン)
맛집소개는 아니고 내가 갔었던 가게랑 간단한 소감정도만 쓸거임 (참고로 나는 웬만하면 다 맛있게 먹는편임)
1. 미소카츠 (味噌カ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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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야바톤 (矢場とん)
📍 위치: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6−1 LACHIC7階
https://maps.app.goo.gl/nSXJXDpJnegmBr9E6
참고로 야바톤은 점포가 많다. (어딜가든 보였던거 같아서 놀람)
내가 시킨건 왼쪽메뉴
철판이라 처음에 음식 나올때 소스가 막 튀기때문에 음식 나오기전에 앞치마를 줄거임
이런식으로 소스가 사방팔방으로 겁나 튀니까 조심할것
크게 기대 안하긴 했는데, 역시 돈가스라 그런가 맛있었다. (돈가스는 실패하지 않지)
돈가스 아래깔린 양배추랑 같이 먹어야 맛있는거 같고, 철판이라 소스가 좀 탈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짜장맛도 났다.
2. 오야코동 (親子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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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토리카이소혼케 (鳥開総本家)
📍 위치: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6−1 ラシック 7階
https://maps.app.goo.gl/hyZjquvqw1sLewbf6
이 가게는 나고야코친 (일본 토종닭)으로 만든 웬만한 요리는 다 있는것 같다.
여담이지만, 미소카츠를 먹자마자 이곳으로 들어왔음
(배는 불렀는데 어차피 밤에는 관광지도 다 닫았고 할게 없어서...)
그리고 이곳은 1번에서 소개한 야키톤 가게에서 바로 옆옆에 있는곳이다. (동일하게 라시크 7층👀)
나고야코친으로 만든 일반 오야코동과 특선 오야코동이 대표메뉴 인듯하다
나는 여기서 왼쪽위에 2980엔 짜리 (닭꼬치 3개+ 닭날개 1개 세트) 를 시켰는데,
이왕 먹는김에 특선으로 변경해서 시켰다 (메뉴의 아래보면 300엔 추가로 특선 오야코동으로 변경가능함)
닭날개 1개 단품이 250엔
닭꼬치 3개가 1200엔 이어서 좀 놀랐다 (뭐이리 비싸👀)
앞에서 설명했지만 나는 이미 미소카츠를 먹자마자 온 상태 (배부른상태) 인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기분탓인진 모르겠는데 저 가운데 노른자가 매우 탱탱했음!
닭날개야 뭐 원래 맛있는거고
닭꼬치도 훌륭했는데, 가운데에 있던 꼬치였나 저것만 좀 별로였던거 같다 (퍽퍽살이라 그런가)
3. 히츠마부시 (ひつまぶ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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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히쓰마부시 빈초 (ひつまぶし 名古屋 備長)
📍 위치: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6−1 ラシック 7F
https://maps.app.goo.gl/eQ1bwRBJn3mouxtu5
주소를 보면 알겠지만 위에 2개 (미소카츠, 오야코동) 설명한곳 사이에 있는 가게임 ㅋㅋㅋㅋ
야바톤 - 이 가게 - 오야코동
사실 처음엔 아래 가게를 가려고 했는데 👀
https://maps.app.goo.gl/meZx7rRWHL2C7CeP6
뭔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길래 바로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른곳가도 별 차이 없을거 같아서..)
아무튼 이제 다시 원래 가게로 돌아와서 설명하면
입구부터 이렇게 장어를 굽고있다. (열기가 느껴짐)
나는 여기서 特上ひつまぶし (6450엔) 을 주문했다.
외국인용 메뉴도 있는듯
결론적으로 말하면 맛있었다. 장어덮밥은 몇번 먹어봤지만, 히츠마부시는 처음먹어보는데
장어덮밥은 그냥 먹으면 되는데, 히츠마부시의 경우는
위처럼 대충 4등분을 시켜서 3가지의 먹는 방식이 있는데
처음 1/4은 그냥 밥과 장어로 평범하게 먹고
그 뒤 1/4 은 김 + 와사비 + 다진파를 섞어서 먹어보고 (덜어먹으라고 별도의 그릇을 줌)
그 뒤 1/4 은 김 + 와사비 + 다진파를 섞은상태에서 물? 육수? 를 부어서 먹고 (그냥 찬물이 아니고 따로제공함)
마지막 1/4 은 앞에서 먹은 3가지의 방식중 자신이 맛있었다고 생각한 방식으로 먹으면 된다.
🧐 개인적으로
김+와사비+다진파 조합이 제일 좋았던거 같다. (와사비가 괜찮았음)
물을 부어먹는 방식은 처음엔 이해를 못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김의 향이 확 올라옴)
참고로 김, 와사비, 다진파는 더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을거임
4. 미소니코미 (味噌煮込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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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미소니코미 타카라 (味噌煮込みたから)
📍 위치: 〒460-0011 Aichi, Nagoya, Naka Ward, Osu, 2 Chome−16−17 宝うどん
https://maps.app.goo.gl/fHgb95MHT6Knxxah8
여기는 솔직히 말하자면 가게를 착각해서 잘못들어가서 먹은곳이다.
처음에 줄을 이렇게 서있길래 잘 왔다고 착각함 ㅜ
브레이크 타임이 되기 20분전? 갔는데 겨우 커트라인으로 들어감
미소니코미 정식으로 시켰다
냉정하게 말해서 굳이 갈 필요는 없다.
그냥 진한 된장맛 이게 끝이다. 솔직히 줄까지서서 먹을만한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봄
가게마다 차이가 약간은 있겠지만, 그냥 지역명물이라니까 먹는느낌
참고로 난 짜게 먹는편인데, 이건 나 조차도 꽤 짜다고 느꼈을정도니까 평소 싱겁게 먹는편이면 주의 !
5. 닭날개 (手羽先(てばさき)) + 앙카케 스파게티 (あんかけスパゲテ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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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세카이노 야마짱 (世界の山ちゃん)
📍 위치: 〒460-0003 Aichi, Nagoya, Naka Ward, Nishiki, 3 Chome−15−1 2・3F ユース栄宮地ビル
https://maps.app.goo.gl/M7iA5qZ2zrhdf3Ns5
야마짱은 집 근처에도 있는 가게라서 먹어본적 있는곳이라 안가려고 했는데,
다른 로컬가게를 5~6 곳 가봤는데, 전부 만석이라 결국 여기로 왔다.
참고로 이 가게 본점이 나고야에 있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본점이 있으니까 가려고 했는데 걷기 귀찮아서 안갔다)
닭날개 5조각 (1인분) 에 550엔이다
여기가 좋았던점은 닭날개뿐 아니라 다른 나고야 명물도 팔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전문점이랑 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타이완 야키소바, 앙카케 스파게티를 여기서 체험해 보는걸로 바꿈
닭날개는 크기가 쬐깐하긴한데 짭짤하니 안주로 진짜 딱이었다. (맥주 마시고 싶었는데 개인사정이 ㅜ)
후추맛도 꽤 나는데,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눈치챘지만 메뉴판에 후추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것 같다.
없음(無し)
적게(少なめ)
기본(基本)
많이(多め)
타이완 야키소바는 기대1도 안하고 시켰는데 의외로 졸라 맛있었다.
다른 음식 아니었으면 이거 한번 더 시켰을뻔
이것도 닭날개
메뉴판에 우측위를 보면 비전의 검은닭날개? (秘伝の黒手羽先) 라고 써있길래 샀다.
맛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평범하게 맛있었던거 같다.
앙카케 스파게티
이렇게 보니까 무슨 케찹범벅 스파게티 인것 같긴한데,👀
솔직히 이 시점에 배불러서 좀 힘겹게 먹었다 🤣
전문점이 아니라 그런건지 배불러서 그런건지 특별하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음
요거는 기회되면 전문점에서 먹어봐야겠다 (크게 차이가 있을까 싶긴한데)
6. 팥앙금(?) 토스트 (小倉(おぐら)トー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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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코메다커피 (コメダ珈琲)
📍 위치: 3 Chome-19-30 Marunouchi,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2
https://maps.app.goo.gl/CEKSgb9YiiaJ6ppw9
도쿄로 돌아가는날 아침에 먹으려고 했는데, 숙소 주변은 11시쯤 오픈인거 같기도하고
특별히 맛있는곳이 있는지 찾아보지도 않아서, 숙소 체크아웃 하고 근처에 영업중이면서 토스트 파는곳으로 갔다.
물론 코메다커피는 유명한 체인점임
평소에 커피도 안마셔서 아침에 이런 카페 오는게 너무 어색했다 ㅋㅋ
이 메뉴에서 나는 C를 주문함
막 으른된것 같은 느낌🤣
이 토스트 졸라 맛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토스트 자체가 맛있었던거 같은 느낌?
팥을 발라서 먹긴했는데, 팥 맛은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게 먹었음
7. 키시멘 (きし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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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 요시다 키시멘(吉田きしめん)
📍 위치: 6-9 Tsubakicho,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3-0015
https://maps.app.goo.gl/65RTtjRWB4Q71YjH8
키시멘의 경우는 이 가게랑 아래의 가게중에서 고민했는데
https://maps.app.goo.gl/XEVbvkwGBedP4fFr5
그냥 요시다키시멘으로 갔다.
참고로 에키카마 키시멘은 나고야역안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는데,
요시다키시멘은 나고야역을 나가서 다른 지하로 들어가면 푸드코트 같은게 나오는게 거기에 있다. (겁나 헤맸음)
오픈이 11시였는데, 거의 만석이었고 나 까지가 거의 커트라인 이었다. (혼자오면 이게 좋음)
리뷰보니까 면이 맛있다는데
면만 따로 판매하는것 같다.
솔직히 배고픈 상태도 아니고 이거먹고 신칸센 전까지 바로 다른거 먹을계획이었어서 여러개는 시도를 못하고
그냥 키시멘 단품으로 하나시켰음
메뉴이미지에는 표고버섯 들어가있던데, 내껀 없었음👀
맛은 그냥 평범했음 (배부른 상태라 평가가 이렇게 되는구만 ㅜ)
면은 칼국수 느낌이라 좋았다.
이건 다른가게에서도 한번 먹어보면 좋을듯
잠깐 줄설때 벽에 붙어있길래 찍음
신칸센 탑승까지 1시간 30분정도 남아서 키시멘 먹자마자 타이완 라멘 먹으려고 했는데, 줄 서 있어서 포기함
면 먹고 바로 면 먹을 생각에 좀 걱정이긴했는데ㅋㅋㅋ
선물용(?)으로 판매도 하던데, 그렇게 먹으면 가게에서 먹는거랑 맛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안샀음
잡담
뭔가 나고야는 가게들이 문을 빨리 닫는느낌 이었음
아래는 신지다이 (新時代) 라고 하는 체인점인데, 맛있으니까 기회되면 가보길 추천
일단 덴쿠시(伝串) 라고 오른쪽에 큰 글자로 써있는 꼬치가 이집의 메인임 무조건 시키셈
닭껍질 꼬치인데 맛은 싼마이 하지만 안주로 너무좋고 중독성이 강하다 (꼬치 1개에 50엔)
이상 글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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